평화 칠곡
군청 사람들
한 번 더 소통하고 한 번 더 배려하는
칠곡 최고 적극행정 공무원
칠곡군청 건설과 지역개발팀 김도환 주무관
50차례 이상 현장 출장, 10차례 이상의 사업 설명회를 통해 분쟁과 갈등을 조정하고 도로, 상하수도 등의 기반 시설을 안정적으로 제공해 주민 생활 여건을 개선한 공무원이 있다. 칠곡군이 2022년 하반기 적극행정 최우수공무원으로 선발한 건설과 지역개발팀 김도환 주무관이다.
Q. 안녕하세요. 올해 초 적극행정 ‘최우수’ 공무원으로 선발되었는데요. 소감이 궁금합니다.
우선 선발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적극행정 공무원으로 선발되어 개인적으로도 무척 기뻤지만, 부모님께서 신문 기사를 보고 기뻐하시는 모습을 보니 뿌듯했습니다. 부모님께서 그 기사를 친척들에게 보내고 자랑도 하셨더라고요. 지금 생각해 보니 ‘제가 맡은 일에 열심히 하다 보니 이런 보너스 같은 일이 생기는구나, 지금처럼 일을 하면 되겠구나!’라고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던 거 같습니다.
Q. 칠곡군청 건설과에서는 어떤 업무를 담당하고 있나요? 또 건설과 업무 특성은 어떤가요?
2007년 11월 도시계획과로 발령받아 왜관읍, 수도사업소, 약목면, 안전관리과를 거쳐 2021년 7월부터 건설과 지역개발팀에서 일하고 있는 17년 차 시설직(토목직) 공무원입니다. 제가 일하는 지역개발팀은 지역개발사업을 시행하는 팀으로, 비법정도로 및 세천 유지관리 미불용지 및 손실보상 등입니다. 즉, 주민들이 생활하는 데 필요한 도로 개설, 그에 따른 측량, 보상 등이 주 업무입니다. 8개 읍면에서 이러한 요구가 많기 때문에, 시급성과 효과성 등 여러 측면을 고려해서 사업의 우선순위를 정하게 됩니다.
건설과의 업무는 기반 시설 관련 업무가 많다 보니, 주민 생활과 아주 밀접합니다. 현장 업무가 많기 때문에 주민들과 항상 소통해야 하고, 우리 군의 지형이나 시설물에 대해서도 많이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요즘 같은 여름철에는 집중호우, 태풍, 겨울철에는 눈 등 자연재해에 대비해 비상근무가 많은 것도 다른 부서와의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Q. 지금 하는 일의 보람은 무엇이고, 어려움은 무엇인가요?
도로개설을 하고 나서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하거나 불편 사항을 해결해 줘서 고맙다고 말씀을 해주실 때 기분이 좋고 보람도 느끼고 뿌듯합니다. 반대로 어려운 점은 이해관계가 다른 민원인들을 설득하고 조율하는 일입니다. 예를 들어 도로 개설 등 사업 추진에 반대하시는 분들을 만나서 설명하고 설득하는 것입니다. 이럴 때는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려고 많이 노력합니다.
Q. 17년 차 건설과 공무원의 일과가 궁금합니다.
제가 담당하는 사업이 20개가 좀 넘습니다. 출근해서 오전에는 보통 여러 사업의 행정적인 업무를 정리하고 처리합니다. 오후에는 공사 현장 출장으로 현장에 문제는 없는지 살피고 확인합니다. 이외에도 사무실에 방문하는 민원인들 상담도 하고 전화도 받고 보고서도 만들고 자료도 제출합니다. 하루 종일 쉴 틈 없이 바빠서 하루가 금방 지나갑니다.
Q. 건설과를 이용하는 칠곡군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건설과는 건설행정, 토목, 지역개발, 농업기반팀으로 구성되어 있고, 토목직 직원이 대다수입니다. 도농복합도시인 칠곡군의 군도, 농어촌도로, 지역개발사업 및 농업기반시설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군민의 생활과 재산권 등이 직결되어 있다 보니, 건설과를 찾는 민원인이 많습니다. 민원의 대부분이 개인 민원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경우가 많아서 종종 얼굴을 붉힐 때도 있지만, 건설과 공무원들은 군민이 살기 좋은 칠곡군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 일하고 있습니다. 칠곡군 건설과를 믿어주시고, 생활에 어려움이 발생한다면 주민들과 소통하여 문제를 해결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꿈 또는 계획을 들려주세요.
올해로 공무원이 된 지 17년째 접어들고 있습니다. 직장에서도 중간축에 속하고 개인적으로도 두 아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제 인생에 있어 가장 바쁜 시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직장이나 가정 어느 하나 소홀할 수가 없습니다. 균형을 잘 이루고 싶다는 바람입니다. 이를 위해 우선 칠곡군의 공무원으로서 제가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항상 민원인의 입장에 서서 업무를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저의 역량을 키우고, 업무의 능률을 올리기 위해 토목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고 싶습니다. 소박하지만 제 꿈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저희가 좋은 제도와 정책을 만들어서 군민들이 편하고 행복하면
그게 보람된 일이고, 본분이라고 생각됩니다.”
(왼쪽부터)건설과 지역개발팀 전찬웅 팀장, 강원식 주무관, 김도환 주무관, 방찬일 주무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