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합 살리고
Let’s 칠곡
인문 경험의 공유지,
문화도시 칠곡의 문화이야기
사람과 사람, 마을과 마을, 사람과 마을을 연결하는 필수 요소 문화. 칠곡군은 평생학습도시라는 기틀 아래 함께 어울려 가치 있는 삶을 만들어가는 인문학도시를 거쳐, 축적된 인문 경험을 삶의 터전에서 일상적 문화로 만드는 문화도시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Chilgoker
칠곡을 오가는 모든 이를 위한 공간
문화도시 여행자센터 Chilgoker(칠곡커)
문화도시 여행자센터
Chilgoker(칠곡커)
장소 왜관읍 중앙로 188
기간 화~토요일 09:00~18:00
(12:00~13:00 점심시간, 공휴일,일·월요일 휴관)
법정문화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설립된 칠곡커는 왜관역 인근에 자리하고 있다. 칠곡커는 칠곡군민뿐만 아니라 칠곡을 오고가는 방문객들과 칠곡이 쌓아온 다양한 인문 경험을 공유하고자 마련된 공간이다.
칠곡커는 현재 지역의 활력을 높이는 여행자 정보 센터, 워케이션, 교육 공간 등으로 칠곡의 문화거점공간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길을 걷다 지쳤다면 누군든지 문을 열고 들어가 쉴 수 있는 열린 공간이다. 칠곡군민들의 문화적 삶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책자와 소식, 그리고 전시들이 상시 준비돼 있어, 칠곡만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칠곡커는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지난 7월에는 문화도시 플리마켓을 4차례 개최한 데 이어, 솟대, 유리반지, 매듭팔찌, LED레터링 풍선만들기, 석고방향제 등 공예 만들기 클래스도 가졌다. ‘칠곡 예술인 아주심기’를 통해 선정된 작가 10인의 작품들의 전시회도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이곳에서 열렸다. 군민과 함께 칠곡의 매력을 알리며 문화도시 칠곡의 인문자산과 가치를 확산시키는 데 일조하는 든든한 칠곡커다.
Nakpa
즐거움을 퍼뜨리다
낙파(樂播)
장소 왜관읍 석전로 9
기간 화~금요일 13:00~21:00/
토요일 09:00~18:00(공휴일,일·월요일 휴관)
20년 넘게 비어 있던 낙동강 파출소, 지난 2022년 이 오래된 유휴공간은 지역민을 위한 문화도시 거점센터 ‘낙파’로 변신했다. 낙동강 파출소의 줄임말인 동시에 ‘즐거움을 퍼뜨리다’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내부에는 누구나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탁자와 의자가 비치돼 있고, 벽면에는 칠곡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문화사업에 대한 포스터들이 게시돼 있어 눈길을 끈다. 옛 낙동강 파출소에 들어선 만큼 이를 기념하기 위해 파출소 마지막 소장, 이진희 소장이 입었던 근무복도 만나볼 수 있다. 낙동강 파출소를 기억한 이들에겐 추억을, 현재의 낙파를 방문하는 이들에게는 신선함을 주는 공간이다. 칠곡을 담은 다양한 상품을 구경할 수 있는 인문점빵도 한켠에 마련돼 있다. 인문점빵은 칠곡의 인문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하고 가치를 소비할 수 있는 문화상점으로 칠곡의 자산을 개성 있는 모습의 제품으로 만날 수 있어 흥미롭다. 연중 다양한 주민 참여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주민들의 작품 전시회가 열리기도 한다. 낙파 앞 광장에서는 각종 문화 공연이 펼쳐지거나 자선 바자회 등의 뜻깊은 행사도 열린다. 현재 낙파는 공간을 재정비 중인데, 정비가 완료되는대로 1월 중 다시 문을 열 예정이다.
ieum:teo
27개 공간을 기반으로 한 소통
우리동네
이음:터
‘우리동네 이음:터’는 칠곡문화관광재단이 칠곡 전역의 다양한 공간을 통해 이웃과 어울리는 문화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올해 7월부터 지난 11월까지 진행했던 사업이다. 칠곡군민들이 서로의 취향을 나누고 다양한 장르의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도록 군민 주도의 커뮤니티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지원 및 조성해 주는 것이다.
덕분에 일반인이 소유한 공간, 또는 그동안 활용이 미미했던 칠곡 내 여러 공적공간들이 ‘우리동네 이음:터’를 통해 새롭게 주민공동체 활동 거점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왜관읍 6개소, 북삼읍 6개소, 석적읍 13개소, 약목면 1개소, 지천면 1개소 등 총 27개 공간이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었다. 공방, 도서관, 책방, 복합문화공간, 카페 등 다양한 업종이 참여해 특색있는 커뮤니티를 만들어 주었다.
‘우리동네 이음:터’라는 사업명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일상 가까이 있는 동네 골목 속 공간들이 사람들 간 활동, 관계, 마음이 이어지는 소통의 공간이 된 것이다. 공간이 있으니, 사람이 모여드는 건 당연지사. 특색 있는 27개의 커뮤니티 공간과 그곳의 ‘이음지기’를 통해 군민들은 평소 눈으로만 보고 스쳐 지나쳤던 곳을 재발견하기도 했고, 참여를 통해 새로운 취미를 발견하기도 했다. 공간(터)이 있어야 이음이 생겨나고 이음이 있어야 공간(터)도 활기를 얻는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게 해준 뜻깊은 활동이었다.
BuskingFighter
Busking
Fighter
지역 예술인들과 쌓은 추억
버스킹 파이터
일상 속에서 ‘삶’처럼 누릴 수 있는 문화예술이란 과연 어떤 것일까. 칠곡의 버스킹 파이터는 지리적, 환경적, 시간적 여건들로 문화예술을 자주 접하기 어려운 칠곡군민들에게 함께 ‘보고, 즐기고, 체험하는’ 문화의 장을 마련해 주기 위해 시작된 사업이다.
덕분에 올해 군민들은 도심 속 곳곳에 자리한 주요 휴식처에서 열리는 야외 문화공연을 통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었고, 지역 예술인들은 다양한 공간에서 공연 나눔을 통해 활동하며 창작 의지를 견고히 다져나갈 수 있었다.
한 여름의 낭만이 시작됐던 7월부터 선선한 가을바람이 불던 10월까지 4개월 동안 칠곡문화관광재단 오디션에 합격한 30팀은 평화음악분수공원과 칠곡보생태공원 등에서 90여 차례 공연을 가지며 아름다운 추억을 군민들에게 선사했다. 노래, 음악, 댄스, 마술 등 다양한 장르의 퍼포먼스를 통해 군민과 지역 예술인이 조화롭게 어울린 순간이었다. 산책을 하다가, 휴식을 취하다 우연히 접한 공연들은 군민의 마음을 부드럽게 어루만져 주며 힐링이 됐다. 칠곡의 자연 풍경과 공연이 어우러진 버스킹 파이터는 평범했던 우리의 일상에 활력소가 돼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