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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이야기

실버세대의 생활건강을 책임지다
향토 기업 ㈜신우P&C_ 김종호 대표

고령화 사회가 시작된 이래 실버산업은 다양한 분야에 두루 걸쳐 고령화 사회가 시작된 이래 실버산업은 다양한 분야에 두루 걸쳐 급성장 중이다. 보건위생분야도 그렇다. ㈜신우P&C(대표 김종호)는 매해 꾸준히 성장해 가는 향토기업이다.

토 기업 ㈜신우P&C 김종호 대표

부직포 소재사업을 기반으로 시작된 생활건강사업

왜관읍 낙산리에 위치한 신우P&C는 성인용 기저귀를 생산·판매하는 생활건강사업과 부직포를 기반으로 공기정화 필터 및 위생자재를 제조·판매하는 소재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2002년 5월 창업 이래 초창기에는 부직포를 기반으로 하는 기능성 소재 개발에 중점을 뒀으나 2007년부터 생활용품사업부를 조직해 당시 막 태동하던 성인용 기저귀 제품 개발에 과감히 투자를 결정하고 ‘카네이션’이라는 독자브랜드를 구축했다. 김종호 대표는 “일본의 실버산업 성장세를 보고 우리의 노하우로 충분히 자체 브랜드를 제작해 판매할 수 있겠다 판단했다”며 “그 결과 B2B는 물론 B2C를 넘나들며 성인용 기저귀 분야에서 소비자의 선택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우P&C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리필형 속기저귀는 기저귀로 인한 간병 비용을 대폭 줄이며 속기저귀 분야 30%의 점유율로 업계 1위를 차지하며 소비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을 정도다. 이게 다 ‘한번도 사용하지 못한 분은 있어도 한번만 사용하신 분은 없어야 된다’는 김 대표의 신조가 반영된 결과다.

해외서 먼저 찾는 품질

현재 신우P&C의 기저귀 제품은 일본, 몽골 등에 수출되고 있다. 모두 해외 바이어들이 제품의 명성을 듣고 먼저 찾아온 경우다. 이러한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하는 데에는 김 대표의 ‘봉사’ 정신이 바탕에 깔려있다. 김 대표는 “저희 제품이 많이 사용되는 곳이 노인요양시설이다 보니 아무래도 ‘봉사’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며 “코로나 이후 잠시 중단 중이지만 회사 차원에서 봉사단 운영도 꾸준히 하고, 코로나 때 경북 3대 거점병원에 기저귀를 지원했던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라고 했다. 김 대표는 현재 경북 공동브랜드 경북도실라리안협회의 회장으로 활동 중이기도 하다. 김 대표는 “중소기업의 녹록지 않은 경영환경 속에서도 실라리안을 공동브랜드 개념에서 ‘명품 of 명품’ 개념으로 만들어 나가기 위해 60개 회원사 모두 노력하고 있다”며 “경북의 중소기업들에게 조그마한 보탬이라도 되고 싶단 마음으로 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처음처럼’을 지키는 기업 되고파

지금은 오랜 업력을 가진 업계 최고의 위치에 있는 신우P&C지만 김 대표는 창업을 했던 첫 마음을 잊지 않기 위해 늘 노력한다.
“힘들고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었습니다. 치열한 몸부림과 번뇌를 통해 헤쳐 나왔지요. 앞으로도 신우P&C는 작지만 튼튼한, 그리고 여러 사람의 기억에 남는 향토기업이 되고 싶습니다. 임대 사업장과 컨테이너 사무실로 시작했던 ‘처음처럼’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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