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키 칠곡
문화로 잇다 2
마음과 마음을 잇고 너와 나를 잇는
칠곡의 다리
마음과 마음을 잇고
너와 나를 잇는
칠곡의 다리
왜관철교(호국의 다리)
다리는 마을과 마을을 이어주고 사람과 사람을 이어준다. 제 역할을 톡톡히 하는 다리 덕분에 우리는 더 큰 꿈을 꿀 수 있게 됐고 더 멀리 나아갈 수 있게 됐다. 때로는 위기의 우리를 구해주기도 했다. 그런 다리의 존재 의미를 생각하며 칠곡의 다리를 찾아가 본다.
● 6·25전쟁의 아픔을 기억하는 철교
칠곡 왜관철교(호국의 다리)
‘호국 평화의 도시’ 칠곡의 상징물과도 같은 왜관철교는 1905년 군용 단선 철도로 개통한 뒤 경부선 단선 철도교로 쓰이다 상류에 복선 철교가 놓이면서 1941년부터는 국도로 사용되었다. 그러다 1950년 6·25전쟁이 발발하자 미군과 국군은 밀려오는 북한군의 남하를 저지하기 위해 낙동강을 잇는 마지막 다리였던 왜관철교를 폭파했다. 이를 계기로 고군분투하던 국군은 수세에서 벗어나며 낙동강 전투를 승리로 이끌었고, 북진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었다. 이후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2008년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된 왜관철교는 ‘호국의 다리’로도 불리며 도보전용 도로로 이용되고 있다.
‣ 칠곡군 왜관읍 석전리 882-67
왼쪽_왜관나루교 / 오른쪽_송림수변교
● 크루즈선을 타고 항해하는 기분
구 왜관나루교
낙동강 칠곡보 캠핑장과 야외물놀이장을 연결하는 구 왜관나루교는 2021년 6월 개통되었다. 폭 3m, 길이 265m의 구 왜관나루교는 배를 콘셉트로 하는 연결 교량에 온백색(Warm White)으로 빛의 밸런스를 연출하고, 빛의 항해를 콘셉트로 하는 야간의 아름다운 경관 조명으로 유명하다. 구 왜관나루교는 배를 콘셉트로 하여, 다리 위를 걷다 보면 마치 크루즈선을 타고 항해하는 느낌마저 든다. 일상이 여행이 되는 기쁨을 누릴 수 있다. 구 왜관나루교에서는 강 너머에 있는 칠곡호국평화기념관과 꿀벌나라테마공원, 칠곡평화전망대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 칠곡군 약목면 관호리 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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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잔잔한 저수지 위를 걷는 즐거움
동명지 수변생태공원 송림수변교
팔공산 초입에 있는 동명지 수변생태공원은 본래 동명저수지로 칠곡과 대구 일대에 농업용수를 제공했었다. 정비 사업을 거치면서 2019년 12월 산책로와 생태학습관, 테마초화원, 바닥분수 등을 갖춘 자연 친화적인 생태체험지구로 재탄생했다. 이곳에는 물 위에 뜨는 데크형 부잔교와 주탑 형식의 현수교인 송림수변교가 설치돼 있어 탁 트인 수면을 바라보며 저수지 둘레를 산책할 수 있다. 밤이 되면 시시각각 변하는 야간 조명 덕분에 사진 찍기 좋은 인증샷 명소로도 꼽힌다.
‣ 칠곡군 동명면 구덕리 13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