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채우고
럭키칠곡
고마워요, 24시 돌봄센터!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칠곡군!
어린 자녀 양육 시 가장 곤란했던 때를 꼽는다면 ‘긴급히’ 돌봐줄 사람이 없을 때가 아닐까. 부모라면 누구나 공감할 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칠곡군이 나섰다. 지난 6월부터 본격 24시 운영에 돌입한 ‘다함께돌봄센터’를 통해서다.
초등 돌봄 사각지대를 없애라!
“나랑 같이 춤출 사람 여기 여기 붙어라!”
초등학교 수업이 모두 끝나면 다함께돌봄센터는 북적이기 시작한다. 학원 가기 전까지 시간이 붕 뜨는 아이, 부모가 퇴근 전이어서 집에 가면 혼자가 되는 아이, 학교에서 또래친구들과 마음껏 놀지 못한 아쉬움을 채우려 오는 아이 등 다함께돌봄센터에 오는 이유도 각양각색이다.
현재 칠곡군 다함께돌봄센터는 지난 2023년 9월 개소한 북삼마을돌봄터와 석적마을돌봄터 2개소가 운영 중이다. 다함께돌봄센터는 지역 중심의 돌봄체계를 구축하고, 공적 돌봄을 확대해 초등학령기 아동의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시작된 사업이다. 초등학교 정규 교육 외 시간 동안 아동의 안전한 보호와 안전한 급식 및 간식의 제공, 등하교 전후 긴급하게 발생하는 돌봄 부재를 지원하는 서비스 등이 주를 이룬다. 돌봄이 필요한 지역 내 초등학생(6~12세) 아동이라면 가구 소득 수준과 무관하게 이용할 수 있다.
‘누구나’, ‘언제든지’ 이용 가능
다함께돌봄센터에서 제공하는 돌봄서비스의 유형은 일정한 기간을 정하고 정기적으로 돌봄을 제공하는 ‘상시돌봄’과 학교 휴업, 이용자의 긴급사유 발생 등으로 갑자기 발생한 비정기적 돌봄인 ‘일시돌봄’으로 구분된다. 칠곡군은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칠곡군’을 위해 지난 6월부터 다함께돌봄센터 2개소를 모두 평일 24시 운영으로 전환했다. 칠곡 전 지역을 대상으로 돌봄이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도록 학교 방학기간에도 동일하게 문을 열었다. 아동들은 이곳에서 놀이체육시간, 요리, 영어학습, 방송댄스, 보드게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다함께돌봄센터 덕분에 맞벌이 부모들은 퇴근 전까지 홀로 있을 자녀에 대한 걱정을 한시름 덜었다. 석적마을돌봄센터의 한 돌봄교사는 “학부모들이 학교 과제 등을 함께하며 성적이 오르는 자녀들을 보곤 깜짝 놀라곤 한다”며, “늦은 저녁 긴급상황에 자녀를 믿고 맡길 곳이 있어서 다행이라고 한다”고 전했다.
‘늘봄 人(in) 작은도서관’도 있어요
다함께돌봄센터 외에 기존 작은도서관 시설을 활용한 돌봄서비스도 있다. 왜관읍의 태왕아너스센텀 새마을작은도서관, 2주공 새마을작은도서관에는 돌봄 인력이 별도로 배치돼 있어 평일 오후 2시부터 10시까지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돌봄서비스 이용 아동을 위한 미술, 난타, 공예 프로그램 등도 운영 중이다. 긴급돌봄이 필요할 경우 미리 문의하면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다. 이 모든 것은 칠곡군이 칠곡공공형 돌봄체계를 구축하고 전문적이고 안전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적극 노력한 덕분이다. 괜히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나온 것이 아니다.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칠곡군을 만들기 위해 ‘육아의 주체가 개인이 아닌 지역사회 전체’라는 인식전환이 필요한 순간이다.
북삼다함께돌봄센터
- 위치 : 경북 칠곡군 북삼읍 북삼로 63
북삼국민체육센터 1층 - 문의 : 054-979-3500
석적다함께돌봄센터
- 위치 : 경북 칠곡군 석적읍 남율로7길 5
석적국민체육센터 1층 - 문의 : 054-979-7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