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채우고

같이, 가치

건강과 활력을 동시에!

누구나 즐겨요, 파크골프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시니어층의 건강 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과거에 비해 현저히 높아졌다. 그런 의미에서 파크골프는 시니어를 위한 완벽한 운동이다. 큰 무리 없이 지속적으로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회적 활동까지 가능하기 때문이다.

급증하는 칠곡군 동호인들

“클럽 1개만 있으면 되니까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지요. 멀리 갈 필요도 없이 도심 내에 구장이 있어 접근성도 좋고요.” 이준기 석적파크골프협회장은 최근 3~4년 사이 파크골프를 즐기는 동호인들이 많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칠곡군파크골프협회에 따르면 칠곡군에만 왜관·석적·덕산·북삼·가산 등 5개의 파크골프협회가 활발히 활동 중인데, 회원수가 1,700여 명이 넘을 정도로 급증하는 추세다. 회원 등록을 하지 않고 개인이 즐기는 인구까지 포함한다면 이보다 훨씬 더 많다.
최근 파크골프는 게이트볼과 달리 어르신 스포츠라는 고정관념도 옅어지고 있다. 이용 연령층이 30대까지 낮아지고 실내 스크린 연습장, 전문용품점 등 파크골프 관련 산업도 눈에 띄게 늘어났다. 매년 전국적으로 개최되는 파크골프 대회들도 인기몰이에 한몫하고 있다.
지난 2022년에는 칠곡군 지천면에 위치한 영진전문대 글로벌캠퍼스에 파크골프경영과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신설됐고, 지난해에는 이곳에 재학생 전용 파크골프 구장이 문을 열었을 정도다.

공원(Park) + 골프(Golf) = 파크골프

1980년대 일본 홋카이도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진 파크골프는 공원(Park)와 골프(Golf)의 게임 요소를 합친 것으로 공원과 같은 소규모 녹지 공간에서 즐기는 스포츠 경기다. 일반적인 골프와 달리 파크골프는 적은 비용과 시간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 때문에 게이트볼과 함께 시니어층을 중심으로 인기가 높다.
일반 골프처럼 홀을 돌면서 공을 치는데, 첫 홀에서 치는 순서를 정하고 이후에는 이전 홀의 성적 순으로 경기를 진행한다. 각 홀의 시작점에서 공을 쳐 홀컵에 넣으면 그 홀이 마무리되는데 마지막 홀을 끝내고 타수가 가장 적은 사람이 승리한다. 홀 종류는 파3(40~60m), 파4(60~100m), 파5(100~150m)가 있는데 1게임당 총 18홀이다. 대개 4인 1조로 하지만, 1~3명도 가능하다.

파크골프 매력에 빠져봐요!

신체적, 정신적으로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꾸준한 운동이 필수적인 시니어에게 파크골프는 이를 충족시키는 생활스포츠로 각광받는다. 골프의 복잡한 규칙이 아닌 간소화된 규칙으로 쉽게 즐길 수 있고, 둔치 같은 넓은 잔디밭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저강도 운동으로 관절에 부담이 가지 않는다는 것도 이점이다. 공을 치고 홀컵에 넣는 과정을 통해서는 자연스럽게 균형감각을 유지하고 집중력을 높일 수 있다. 이는 인지기능 유지에도 도움이 된다. 가장 큰 장점은 친구, 가족 등 지역 사회 구성원과 함께 할 수 있는 운동이라는 점이다. 사회적 관계를 유지하고 심리적 안정을 찾고 싶어 하는 시니어들에게는 그야말로 안성맞춤인 셈이다.
한석문 칠곡군파크골프협회장은 “현재 석적읍, 북삼읍, 왜관읍, 약목면에 구장이 있는데 기산면, 왜관 제2구장, 지천면, 가산면이 내년 준공을 앞두고 있다”며 “석적 구장도 국제대회를 치를 수 있는 공인구장을 준비하고 동명면도 부지를 물색하는 등 파크골프의 인기는 앞으로 계속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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