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키 칠곡

문화로 잇다 Ⅰ

평화와 문화를 전파한 10년
희망의 10년을 다시 시작하다!

‘제10회 낙동강세계평화 문화대축전’
‘제14회 낙동강지구전투 전승행사’

문화로 잇다Ⅰ

‘제10회 낙동강세계평화 문화대축전’과 ‘제14회 낙동강지구전투 전승행사’가 35만 명이라는 역대 최다 기록을 세우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흥행은 물론 호국의 고장 칠곡의 정체성 확립,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이번 축제를 돌아본다.

‘제10회 낙동강세계평화 문화대축전’

35만 명이 찾은 역대급 축제
칠곡군과 육군2작전사령부가 10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칠곡보생태공원 및 왜관시가지 일원에서 개최한 이번 축제에는 한미 6·25전쟁 참전용사를 비롯해 보훈단체, 한미 장병, 학생, 군민, 관람객 등 35만 명이 함께했다.
이번 대축전은 2023년 설립한 문화재단에서 기획·주관한 행사로, 정전 70주년을 맞아 6·25전쟁 최후의 보루였던 낙동강전투를 재조명했다. 또 이름 모를 호국영령들의 넋을 기리고 그들의 숭고한 호국정신을 이어받아 호국의 고장 칠곡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의미가 있다. 이번 축전은 흥행은 물론 호국의 고장 칠곡의 정체성 확립,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성공적인 축제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돔으로 설치한 20여 개 먹거리 부스에는 긴 줄이 이어지며 역대급 관람객 방문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했다. 어려운 경기에도 불구하고 각 부스마다 손님들이 가득 차자 상인들은 모처럼 활기가 넘친다며 반겼다. 또 관람객들은 칠곡군 우수기업 홍보부스와 농산물 홍보부스에도 큰 관심을 보였다.
이외에도 낙동강 호국놀이터 무대에는 칠곡군장애복지관 5개 단체 부스가 운영돼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곳에서는 비장애인과 함께하는 수어 통역 체험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려 장애인 인식개선에 도움이 됐다는 평이다.

편의성 올리고 즐거움으로 채운 축제
이번 대축전에 35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한 데에는 지난해와 달리 특설무대를 남쪽으로 설치해 수백 미터까지 길게 뻗은 축제장을 관람객이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한 점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왜관에서 축제장까지 초대형 셔틀버스 10여 대가 대기하며 20분 간격으로 운행해 누구나 편하게 축제장을 관람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관광객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왜관시가지일원에서 함께 연 것도 빼놓을 수 없다. 대구나 구미에서 기차로 20분이면 도착하는 왜관시장 앞 1번 도로와 시장 골목을 이용해 젊은 세대에 맞는 퓨전음식 등 다양한 먹거리 장터를 운영한 것은 물론 원도심 문화 행사인 인문학 부스 체험, 인기 연예인 홍석천과 이원일 셰프와 함께하는 토크쇼 등을 통해 관광객들을 매료시켰다는 평이다. 특히 걸어서 5분 정도 가면 호국의 다리와 낙동강을 한눈에 볼 수 있고 가을로 곱게 물든 둘레길을 걸으며 힐링할 수 있었던 것도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평화와 화합을 노래한 3일
이번 대축전에서는 낙동강변의 시원스러운 풍경을 감상하며 국내 최정상 가수들의 무대를 즐길 수 있어서 더욱 특별한 시간으로 기억된다. 행사 첫날인 13일에는 칠곡보생태공원 메인 무대인 평화의 무대에 국내 정상급 인기가수 다비치와 김희재, 전유진이 가을과 어울리는 노래로 관객과 함께 호흡했다. 둘째 날인 14일에는 칠곡을 대표하는 국악의 어머니인 향사 박귀희 명창 기념공연도 열렸다. 매회 김덕수 총감독 중심으로 국내 정상급 국악인 및 제자 등 200여 명이 출연해 깊어져 가는 가을밤을 가야금 소리로 물들게 했다. 행사 마지막 날인 15일에는 이날치, 노브레인, 다이나믹듀오, 박정현, 윤도현 밴드 등 국내 최정상 가수가 차례로 무대에 올라 히트곡을 열창하며 콘서트장을 방불케 했다. 그야말로 발 디딜 틈조차 없는 공연을 펼쳐 지역민과 대구, 구미, 인근 도시에서 온 관람객의 환호를 받았다. 문화의 무대에서는 평생학습 동아리 공연, 다문화 어울림 한마당, 청소년 실용음악 가요제, 가을밤 국악향연, 평화기원콘서트, 어름사니 공연, 낙동강아리랑제, 호국평화콘서트 등이 열려 다채로운 문화를 누리고 향유하는 장이 됐다.

어디서도 볼 수 없는 군(軍) 콘텐츠
칠곡보생태공원 강 건너 오토캠핑장 일원에서는 평소에 접할 수 없는 전승 행사의 군(軍) 콘텐츠를 선보여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초대형 430m 부교를 설치해 눈으로만 보던 낙동강을 직접 건너는 기회를 갖게 한 것은 물론 문교 탑승 행사를 진행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부교를 한발 한발 디디며 건너간 오토캠핑장 일원에는 육군이 자랑하는 최신 군 장비 전시와 아팟치 헬기 등 군 장비 체험이 진행돼 어린이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어린이들은 군 장비에 직접 들어가 보기도 하고 군 장병과 기념 촬영을 하며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이외에도 칠곡호국평화기념관에서 라미 작가 특별전시회, 정전 70주년 6·25전쟁 희귀사진전이 열렸고, 하늘에서는 군 고공낙하, 블랙이글스 축하 비행 등이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는 등 이번 축제에서는 50여 개의 크고 작은 전시·체험 콘텐츠가 더해져 볼거리, 즐길 거리가 더욱 알차고 풍성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이번 축제를 통해 참전용사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고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축제 본연의 목적은 물론 지역 홍보와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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