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키 칠곡

문화로 잇다 II

시대를 이어온, 역사를 간직한
칠곡의 소중한 문화재

현재는 과거가 차곡차곡 쌓여서 이루어진다. 과거로 돌아갈 수 없기에, 과거에서 현재로 이어져 온 유물이 소중하다. 특히 역사적 사실의 증거물로서 신빙성을 높이는 문화재는 잘 보존해서 후세로 이어줘야 한다.
선조들이 우리에게 남긴 칠곡의 문화재가 소중하게 다가오는 이유다.

칠곡 기성리 삼층석탑

통일신라시대에 세워진 높이 5.2m 석탑

칠곡 기성리 삼층석탑

대한민국 보물 제510호인 ‘칠곡 기성리 삼층석탑(漆谷 箕聖里 三層石塔)은 통일신라시대에 세워진 것으로, 높이 5.2m의 화강암재 석탑이다. 1971년 도굴자들에 의해 윗부분이 부서져 있던 것을 복원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법성사 터로 알려진 곳에 자리한 삼층석탑은 2단의 기단 위에 3층의 탑신을 올린 형태이다. 아래층 기단은 8개의 돌로 구성되어 있으며, 모서리와 가운데에 기둥 모양을 새겨 놓았다. 위층 기단에는 둥글고 넓은 장식의 안상(眼象)을 각 면이 다 채워질 만큼 큼직하게 새겨 놓았다. 탑신의 몸돌과 지붕돌은 각각 한 돌로 이루어져 있으며, 몸돌마다 모서리 기둥이 뚜렷하게 나타나 있다. 지붕돌은 아래 받침이 5단씩이고 네 귀퉁이는 경쾌하게 치켜올려져 있으며, 탑 상부의 머리 장식 부분은 노반만이 남아있다.

● 칠곡군 동명면 기성리 1028

출처 : 칠곡군청 문화관광과

↖︎ 출처 : 칠곡군청 문화관광과

통일신라시대 초기 바위에 새긴 불심

칠곡 노석리 마애불상군

‘노석리 마애불상군’은 기산면 노석리 도고산 중턱에 가로 5m, 세로 4.5m의 바위 면에 돋을새김된 석불군이다. 불상의 자세와 형태 등이 경주 남산 신인사 사방불의 동쪽 보살상과 비슷한 모습으로, 통일신라시대 초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바위 중앙에 본존불, 좌우에 협시보살, 맨 오른쪽에 작은 불상이 앉아 있다. 삼존불상과 함께 별도의 단독 불좌상이 등장하는 점이나 좌협시 보살상의 교각 자세, 단독 불좌상의 안락좌가 특징적이다. 1977년 발견되었으며 발견 당시 붉은색, 주황색, 푸른색 등의 채색 흔적이 남아 있었으나 채색된 시점은 알 수가 없다. 1979년 5월 2일에 보물 제655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보물로 재지정되었다.

● 칠곡군 기산면 노석리 산43-2

신동입석

우리나라에서 가장 규모가 큰 선돌

신동입석

1972년 12월 29일 경상북도 기념물로 지정된 ‘신동입석’은 선사시대 거석문화의 한 형태로 지역 간의 경계를 나타내거나 액운을 막아 주는 신앙의 대상물로 세워졌으며, 선돌 또는 멘히르(menhir)라고도 부른다.
신동입석은 우리나라에 남아 있는 선돌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높이가 4.5m, 밑둘레 2m이며 묘의 면적은 897㎡이다. 이 선돌의 동쪽 주변을 개간할 때 민무늬토기와 돌도끼 등이 발견된 것으로 보아 청동기시대 고인돌임을 알 수 있다. 낙동강을 끼고 구릉지에 모여 살던 선사인들이 남긴 유물로 조상신을 숭배하거나 묘지를 표시하는 기능을 한 것으로 보인다.
선돌의 아랫부분에 나무아미타불(南無阿彌陀佛)이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는데, 이것은 후세 사람이 새긴 것이다. 선돌의 중앙 부분에는 부러진 흔적이 있는데 원래는 현재의 윗부분도 부러져 셋으로 동강 나 있는 것을 보수해 세웠다.

● 칠곡군 심천로 5-7

문화로 잇다Ⅰ평화와 문화를 전파한 10년
희망의 10년을 다시 시작하다!
워킹 in 칠곡역사의 진한 향기 품고 희망을 써 내려가다
칠곡군 기산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