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 늘리고
칠곡이야기
먼저 쓸go, 먼저 줍go, 먼저 치우go
3GO! 우리 마을 가꾸기 운동
길을 걷다 한번쯤 누군가 함부로 버린 쓰레기에 눈살을 찌푸려본 적이 있을 것이다. 누구나 깨끗한 마을을 꿈꾸지만 깨끗한 마을은 절로 생겨나는 것이 아니다. 쓸고, 줍고, 치우고…….
‘3go! 우리 마을 가꾸기’ 운동은 ‘내 집처럼’이란 마음에서 출발했다.
청결한 마을, 내 손으로!
어딘가를 방문했을 때 그 장소가 더할 나위 없이 깨끗하다면 괜시리 마음이 좋아진다. 그리고 그곳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가 절로 생겨난다. 이렇듯 깨끗한 환경은 도시의 또 다른, 강력한 경쟁력이다.
호국과 평화의 도시, 칠곡군에 최근 친환경 이미지를 더하는 움직임이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3go! 우리마을 가꾸기 운동은 이런 변화의 물결 중 하나다. ‘먼저 쓸고(go), 먼저 줍고(go), 먼저 치우고(go)’란 뜻을 지닌 이 운동은 칠곡군이 올해 ‘eco칠곡 프로젝트’를 본격가동하기 전인 지난해부터 마을별로 이뤄지고 있는 운동이다.
오랫동안 방치된 묵은 쓰레기, 개인이 홀로 치우기엔 버거운 부피가 큰 쓰레기, 하천으로 떠내려와 퇴적된 생활쓰레기 등을 수거해 깨끗한 마을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마을 일이라면 발 벗고 나서는 수많은 주민 및 마을 단체들의 자율적 참여로 진행되고 있다.
우리 마을 가꾸기 사업 추진위원회 발대식
일회성 NO~! 읍면 단위 릴레이 실천
왜관읍, 북삼읍, 석적읍, 지천면, 동명면, 가산면, 약목면, 기산면…. 3go! 우리 마을 가꾸기 운동은 장소를 가리지 않는다. 이장협의회, 새마을지도자 및 새마을부녀회, 마을별 산악회, 지역 청년협의회 등 수많은 사회 단체들이 적극적으로 나선 덕분이다. 쾌적하고 살기 좋은 마을을 위한 자발적 움직임이기에 더 의미있는 3go! 우리 마을 가꾸기 운동이다. 바쁜 각자의 일정 속에서도 시간을 내 참여한 이들의 구슬땀이 모여 깨끗한 마을이 만들어질 수 있는 것이다. 이들의 활동은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는다. 계절에 맞는 환경정화 활동을 정기적·지속적으로 해 나간다.
봄이 되면 해빙기를 맞아 겨우내 하천변 곳곳에 방치됐던 쓰레기를 수거하고, 여름이 되면 등산로, 산책로 등에 자라난 잡초 제거에 힘쓴다. 마을 나무의 가지치기, 낙엽 치우기, 월동 준비도 이들의 도움이 없다면 불가능하다. 대청소에 참여한 이들의 소감은 한결같다.
“깨끗해진 마을을 보니 뿌듯해요. 우리 동네를 위해 의미있는 봉사를 할 수 있어서 기쁘기 그지 없습니다.”
우리 마을 가꾸기 사업 다짐대회 및 봄맞이 환경정화
친환경 생활문화 확산의 공로자,
바로 여러분들입니다
기후 위기 시대, 자원의 선순환을 통한 지속 발전이 가능한 친환경 도시로의 전환은 이제 생존을 위한 필수 과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를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칠곡군은 환경보전과 경제발전이 공존하는 선진도시 조성을 위한 ‘eco칠곡 프로젝트’를 최근 대내외적으로 선포했다. 물론 공공기관의 선도적 역할이 선행되고 있지만 군민들의 관심과 진심 어린 참여가 없다면 이는 공허한 메아리에 불과할 지도 모른다.친환경 생활문화 확산의 대표적 공로자가 있다면 지난해부터 3go! 우리마을 가꾸기 운동에 앞장서 온 모든 군민들이 아닐까. 칠곡군의 이미지를 한층 더 향상시키고 친환경을 우리 지역 미래 성장 동력의 하나로 발전시켜나가고 있는 이들은 다름 아닌 여러분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