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칠곡

사회적 기업

농업회사법인 ㈜그린벨트의 친구들

마을과 함께 희망을 그리다

농촌 지역 인구 고령화와 수익성 저하 등으로 농업을 포기한 폐농업시설을 활용해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일자리 창출이라는 의미 있는 일을 하는 사회적기업이 있다.
칠곡군 석적읍에 위치한 농업회사법인 ㈜그린벨트의 친구들이다.

폐농업시설을 활용해 농업의 가능성을 활짝 열다

㈜그린벨트의 친구들은 칠곡군 동명면에서 나고 자란 이재기 대표(57)가 고향 마을에 버려진 농업시설의 증가로 슬럼화되어 가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다, 그것을 활용해 생산적인 일을 하고자 2017년 설립한 농업회사법인이다. 귀에 쏙쏙 들어오는 회사명은 외로웠던 그린벨트 지역에서 친구처럼 함께 살아가며 함께 일궈간다는 의미를 담았다.
농업 관련 일을 해 왔던 그는 버려져 있던 버섯 생산시설을 재활용해 버섯 재배를 시작했다. 버섯 농사를 지으셨던 아버지를 보고 자란 덕분에 버섯을 키우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버섯 재배에 성공하자 가공식품 생산에 돌입했다. 전문 연구 기관과 연구 계약을 체결해 노루궁뎅이버섯 가공 연구의 전문성을 확보하고, 전문 기업과의 공동연구로 숙취해소 건강기능식품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또 버섯 가루를 식품에 첨가한 즐겨찾김, 김부각, 자반김 등의 제품도 속속 내놓으며 튼튼한 뿌리를 내려갔다.

미국에서도 반한 버섯 가루 첨가 김 제품

산업 시설을 지을 수 없는 동명면에서 사업을 영위하기 어려워지자 2019년 석적읍 망정리로 터전을 옮겨와 생산 공장을 지었다. 다행히 마을에서 반겨줬고 마을과 함께 제품을 생산하고 마을과 함께 꿈을 키우는 기업으로 성장하는 중이다. 특히 2020년 미국 FDA 시설등록을 마치면서 수출 길이 열렸고, K-푸드 열풍에 힘입어 H마트에서 납품하고 있다. 이외에도 필리핀, 베트남 등에도 제품을 수출하며 한국 식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 이와 함께 그해 10-10클럽(매출 10억 원, 고용 10명 이상) 달성 기업에 이름을 올린 것을 비롯해 경북도지사 표창을 받으며 지역을 대표하는 사회적 경제 성공 모델로 불리게 됐다. 그는 2020년 조직한 ‘칠곡군 사회적경제협의회’ 초대 회장을 맡아 취약 계층 일자리 제공과 사회 공헌을 비롯해 사회적경제기업을 시작하는 이들에게 든든한 지원군이 되고 있다. “앞으로도 저희 제품 많이 사랑해 주시길 바라며, ㈜그린벨트의 친구들은 마을 공동체와 함께 성장하고 마을과 함께 희망을 이야기하는 기업으로 굳건히 나아가겠습니다.”

㈜그린벨트의 친구들
홈페이지 https://gbelt.co.kr
주소 칠곡군 석적읍 호국로 6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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