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칠곡
칠곡의 기업
자동차 스포일러
선두주자이자 나눔의 선구자
대일기업 박병태 대표
주행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꼭 장착해야 하는 자동차 스포일러. 칠곡군 왜관읍 왜관산단에 자리한 대일기업은 기업이 생산하는 스포일러처럼 자동차 업계에서 꼭 필요한 존재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자동차 부품 업계의 가능성에 도전
대일기업은 1994년 출발해 2000년 칠곡군 왜관읍으로 공장을 이전했다. 전자제품을 생산하던 박병태 대표는 당시 구미 인근에 자동차 부품 기업이 없다는 데 착안해 무모하지만, 도전을 택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끊임없이 연구하고 도전한 결과 자동차 스포일러 제품 개발에 성공했고, 2002년 ISO-9002와 QS-9000 인증을 취득,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았다. 신호등 표시 장치의 실용신안 등록에도 성공했다. 2006년 현대자동차 SQ인증에 이어 GM대우 마티즈 범퍼 투톤도장 양산(M-206)을 시작했고 2008년에는 ISO/TS 16949 인증을 받았다.
국내를 넘어 세계로 나가는 스포일러
대일기업은 현대차·기아의 차량 스포일러를 생산해 납품하는 2차 협력업체로 탄탄대로를 걷고 있다. 오랜 시간 손발을 맞춰온 50명의 직원들이 기본을 지키며 안정적으로 작업을 해 온 결과물이다. 박병태 대표와 직원들은 격의 없이 소통하며 제품 개발과 품질 개선에 대해선 수시로 토의도 하는 등 소통의 문화가 잘 형성돼 있다.
대일기업은 수출 전문 법인인 모야인터내셔널을 설립해 도요타 차량 스포일러를 미국 공장으로 수출하고, 캐나다 스포츠 자동차 생산업체에 납품하는 등 국제적으로도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를 통해 연간 38만 대분의 스포일러가 자동차에 장착돼 전 세계를 누비고 있다.
나눔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인
박병태 대표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인으로도 유명하다. 2021년 8월 북삼읍에 소재한 경쟁업체 A사에 불이 나 공장이 전소되자 그 회사가 공장과 설비를 다시 지을 때까지 야간에 자신의 공장을 무상으로 쓰도록 빌려주는 통 큰 나눔을 실천했다. A사는 박 대표의 도움으로 4개월여 만에 공장을 다시 짓고 위기에서 벗어나며 정상 궤도에 오를 수 있게 됐다. 이후 2021년 12월 B사에 화재가 나자 A사가 B사에 공장을 무상으로 대여하는 등 박 대표가 시작한 나눔이 이어지며 좋은 선례로 회자되고 있다. 박 대표는 칠곡군 해외시장 개척단 모임인 ‘세경회’ 회장을 맡아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힘을 모으고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 쾌척에도 앞장서고 있다. 또 지난 3월, 530여 기업이 입주한 왜관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도 맡아 체질 개선과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가고 있다.
박병태 대표는 “왜관 기업인들과 근로자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온 힘을 쏟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대일기업 칠곡군 왜관읍 공단로8길 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