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채우고

럭키칠곡

나는 예태미술관으로
봄나들이 간다!

예태미술관

바야흐로 찬란한 봄이다. 겨울이 단조로운 색으로 가득했다면 봄은 각양각색 다채로운 색으로 그 찬란함을 뽐낸다. 그래서일까. 다양한 시각적 즐거움을 주는 미술관 나들이는 어째서인지 봄이 제격인 것만 같다. 지난해 개관한 예태미술관으로 봄나들이를 가보자!

문화예술을 향유하다

지난해 8월 개관한 예태미술관은 한옥 건물로 이뤄진 공예테마공원 안에 있다. ‘예태’는 ‘예전의 아름답고 보기 좋은 모양새’라는 뜻을 담고 있는데, 명칭처럼 개관 이래 다양한 분야의 아름다운 전시물들을 관람객들에게 선보이며 칠곡군의 새로운 문화예술 향유공간으로서 자리매김했다.
‘아트칠곡2023: 땅의 이야기들’을 시작으로 ‘땅의 시학’, ‘칠곡사람들’ 등의 전시가 이뤄졌는데, 특히 지난 1월 28일까지 진행됐던 ‘칠곡사람들’에 대한 관람객들의 반응은 무척이나 뜨거웠다. 나눔과 선행으로 대통령실에 초청받은 초등학생들부터 여든이 넘어 한글을 깨쳐 글꼴을 만들고 래퍼로 변신한 할머니까지, 칠곡군을 빛낸 30인의 모습을 담은 사진전을 통해 칠곡 사람들이 가진 다양성과 가치를 드러냈다는 호평을 받았다.

생동하는 봄을 느끼다

현재 예태미술관 1, 2전시실에서는 2024년 첫 전시인 ‘찬란한 울림: Life is vibrant’가 진행 중이며, 이 전시는 4월 7일까지 계속된다. 이번 전시는 생동하는 봄처럼 우리 삶의 역동성과 울림을 다양한 층위로 표현한 조각가 김성수와 회화작가 임상빈의 2인 2색전으로, 총 31점의 작품이 각각 ‘사람을 만나다’, ‘화획을 그리다’란 이름 아래 전시 중이다. 한국은 물론 현대 미술의 장에서 오랜 기간 꾸준한 작품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예술인들이다.
김성수는 조각을 통해 한국인의 문화적 정체성과 미의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다. 원시적인 생명력을 세련된 미적감각으로 표현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꽃밭, 인간 군상, 모빌 형태의 나무를 재료로 한 설치 작품을 선보였다. 임상빈은 사진과 그림,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실험적 시도를 하는 작가이다.
2006년부터 시작한 화획(strokes) 시리즈 중 2022년 이후 작품들을 선보인다. 얽히고설킨 수많은 획, 강한 기운을 느낄 수 있는 붓의 터치감, 그리고 여러 색들이 우연히 만나 서로 어우러지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우리네 삶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음이 느껴진다.
생동감 있는 색채와 조형물로 구성된 특색 있는 작품들을 통해 우리 모두의 기대와 설렘이 가득한 칠곡의 봄을 마음껏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예태미술관 info

  • 운영시간 10:00~18:00
  • 휴관일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추석 당일(단,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다음날 휴관)
  • 입장료 무료
  • 위치 칠곡군 석적읍 강변대로 1570-1
  • 문의 054-979-3203

더 잘 즐기는 tip

  • 공예체험방도 있어요
    칠곡공예테마공원 지하에는 다양한 공예 분야의 공방이 입주해 있을 뿐만 아니라 공예체험공방이 운영되고 있다. 다담은 도예(도자기), 그린공방(토탈공예), 수작(조향) 등 입주공방을 통해 미리 체험을 예약하거나 현장에서 공예체험공방의 체험 프로그램을 신청해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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