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키 칠곡
비전 ON
“군수는 주식회사
칠곡군의 영업사원입니다.”
김재욱 칠곡군수, ‘칠곡 세일즈맨’ 자처한 ‘세일즈 행정’ 눈길
↑ 김재욱 칠곡군수가 주한프랑스 대사관 외교관들과 함께 ‘칠곡 벌꿀 참외’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재욱 칠곡군수의 세일즈 행정이 빛을 발하고 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특유의 친화력을 바탕으로 ‘세일즈 행정’을 펼치며 역대 최대 규모의 국 · 도비를 확보한 것은 물론 지역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가고 있다. 제비가 박씨를 물어오듯 풍요로운 칠곡군 곳간을 위해 맹활약을 펼쳐온 그간의 성과를 만나본다.
↑ 김재욱 칠곡군수는 지난 3월 28일 국비 확보 극대화를 위해 정부 예산편성 순기보다 한발 앞서 국토부, 환경부, 농림부를 차례로 방문했다.
‘세일즈 행정’으로 역대 최대 규모 국·도비 확보
김재욱 칠곡군수는 지난해 6월 군수직 인수위원회 출범과 함께 ‘칠곡 세일즈맨’을 자처하며 국·도비 확보에 총력전을 펼쳐왔다. 정희용 국회의원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대통령실은 물론 중앙부처와 경북도청을 찾아 사업추진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하는 등 직접 발로 뛰는 적극성을 보여 왔다. 이를 통해 역대 최대 규모의 국·도비 확보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김재욱 군수는 용산 대통령실은 물론 교육부, 정부 세종 청사 등을 수시로 방문해 △제4차 법정 문화도시(150억 원) △농촌협약 공모(400억 원) △국민체육센터(36억 원) △첨단 농기계 실증 랩 팩토리(233억 원) △미래교육지구(16억 원) △문화관광형 시장(10억 원)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44억 원) △활력있고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14억 원) 등에 선정되는 성과를 올렸다.
이와 함께 공직자의 국비 확보 역량 강화를 위해 구윤철 前 국무조정실장, 김현석 국가경영연구원 초대 원장, 이호선 한국정책역량개발원 대표를 초청해 특강과 토론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또 교육부 장관을 만나 다부동전투 역사 교과서 수록을 건의하고, 오비맥주와 MOU를 체결하고, 칠곡 벌꿀 맥주 홍보에 나섰다. 이와 함께 칠곡군 출신의 유학자이자 독립운동가인 회당(晦堂) 장석영(張錫英) 선생을 알리는 등 지역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가고 있다.
김재욱 군수는 “군수의 세일즈가 필요한 곳이면 어디라도 찾아가 흥부네 집을 찾은 제비처럼 칠곡군 곳간을 채울 박씨를 물어올 것”이라며 “앞으로도 현안 해결과 지역 수요에 기반한 신규 전략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중앙부처와 유기적인 협조 체제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부동전투’ 중고교 역사 교과서 수록 건의
6·25전쟁 당시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대한민국을 구한 다부동전투의 위상 정립을 위한 역사 교과서 수록을 건의하는 목소리가 나와 눈길을 끌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지난 4월 정부서울청사에서 교육 인프라 확충을 통한 도시 경쟁력 향상을 위해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6·25전쟁 당시 최초의 한미 연합작전이자 3대 전승의 하나인 다부동전투의 중·고등학교 역사 교과서 수록을 건의하기 위해서다.
다부동전투는 낙동강 방어선 가운데 가장 전략적인 요충지로 경북 칠곡군 왜관읍과 가산면 다부리 일대에서 국군 제1사단과 북한군 제1, 3, 15, 13사단이 격돌한 국가 존망의 결정적 전투였다. 또 한미 동맹의 초석을 마련한 것은 물론 수많은 학도병과 지게로 탄약을 운반한 주민의 나라 사랑 정신이 깃든 전투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 군수는 다부동전투 현장의 흙이 담긴 동양란을 이 부총리에게 전달했다. 그는 “부총리님, 다부동전투를 기억해 주세요”라는 글귀가 적힌 리본을 화분에 붙여 이 부총리에게 전달하며 다부동전투의 의미를 설명했다.
김 군수는 “자라나는 미래세대에 평화와 통일만큼 호국과 나라 사랑의 정신을 심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대한민국은 다부동전투 승리로 지켜낼 수 있었기에 반드시 역사 교과서에 수록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부동전투는 단순한 전투의 의미를 넘어서는 구국(救國)의 전승”이라고 전했다.
이에 이 부총리는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소중함과 올바른 국가관 형성을 위해 교과서 수록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며 화답했다.
↑ 국비 확보를 위해 심청보 칠곡군의장과 기재부를 찾은 김재욱 칠곡군수
국제사회에 독립 호소했던 ‘파리장서’, 104년 만에 프랑스 공식 전달
1919년 프랑스에서 열린 파리강화회의에서 국제사회에 조선 독립을 호소하고자 작성했던 파리장서가 104년 만에 공식적으로 프랑스에 전달됐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지난 5월 서울시 서대문구에 있는 주한 프랑스 대사관을 찾아 전달식을 하고 필립 르포르(Philippe Lefort) 대사에게 회당 장석영 선생이 작성한 파리장서 초안이 담긴 서책을 전했다. 전달식은 칠곡군 출신의 유학자이자 독립운동가인 회당(晦堂) 장석영(張錫英) 선생의 독립과 세계 평화에 대한 숭고한 뜻과 의지를 알리고 파리장서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파리장서는 1919년 장석영 선생이 초안을 작성하고 유학자 137명이 서명해 프랑스 강화회의에 전하고자 했던 독립 청원서이다. 영어와 불어로 번역해 프랑스와 중국 등에 보낸 것으로 알려졌으나 지금까지 외국어 번역본을 찾지 못했으며, 프랑스에서도 공식적으로 받았다는 기록은 존재하지 않는다.
칠곡군은 전통 방식으로 제작한 서책에 한글, 불어, 영문 번역문과 김재욱 군수의 발간사와 장석영 선생을 소개하는 글을 담았다.
장석영의 현손인 세민(55) 씨는 “후손의 한 사람으로서 파리장서가 처음으로 공식적으로 전달된 것을 매우 뜻깊고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칠곡군과 주한 프랑스 대사관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정우락 경북대 국문과 교수는 한문으로 된 장석영 선생의 파리장서를 우리말로 번역했고, 이를 대구 프랑스 문화원에서 본부장으로 근무했던 박선제(36) 씨와 주한미물자지원여단 소속 변성원(48) 씨는 각각 불어와 영어로 번역했다.
이날 김 군수는 필립 르포르 주한 프랑스 대사와 면담을 통해 장석영 선생의 파리장서를 담은 서책을 프랑스 도서관에 기증 한다는 의사를 밝혔고 혹시 존재할 수 있는 파리장서 외국어 번역문을 찾아 달라고 요청했다. 또 파리강화회의와 장석영 선생의 숭고한 뜻을 기리며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기원하는 세리머니도 펼쳤다.
↑ 김재욱 칠곡군수는 지난 4월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교육 인프라 확충을 통한 도시 경쟁력 향상을 위해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간담회를 가지고 다부동전투 현장의 흙이 담긴 동양란을 전달했다.
↑ 김재욱 칠곡군수가 지난 5월 주한 프랑스 대사관을 찾아 필립 르포르 대사에게 회당 장석영 선생이 작성한 파리장서 초안이 담긴 서책을 전했다.